가끔 사람의 몸은 참으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구나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잊어버리고 있던 신체부위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오늘은 그중 침샘염 및 침샘비대증 증상 그리고 원인 등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샘염 증상

침샘염 및 침샘비대증 증상 

 

 

침샘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세가지의 주타액선과 소타액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자어라서 딱 와닿지는 않지만 이하선은 귀 앞쪽, 아래쪽에 악하선은 턱 아래, 설하선은 혀 아래의 구강 점막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여서 침샘을 이룹니다. 

 

이하선은 약 4~5cm 정도 크기에 14~28g, 악하선은 10~15g, 설하선은 약 2g정도의 크기이며 이들이 주 타액선입니다. 소 타액선은 입술과 구강옆, 인두벽 점막에 작은 관의 형태로 분포하면서 상부기도와 소화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침샘의 역할 및 기능 

구강 내로 분비관을 통해 하루에 약 1~1.5리터의 침을 생성하고 배출합니다. 배출된 침은 음식물을 씹을 때 부드럽게 해 주면서 침의 아밀라아제 성분은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침의 분비는 대부분 악하선에서 나오지만 음식물 자극으로 분비되는 경우는 대부분 이하선에서 분비됩니다. 

 

침샘염 

침샘 위치 및 기능에 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침샘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침샘염이라고 합니다. 

 

침샘염 원인 

세균감염 

입 속의 위생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타액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에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입 속 세균이 타택선관을 매개로 타액선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감염 

문푸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행성 이하선염 즉 볼걸이에 걸리게 됩니다. 

 

타액선관 협착과 폐색

타액선관에 돌이 생겨 막히는 타석증과 어떤 원인으로 인해 관이 좁아지는 타액선관협착증 등의 질환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 

자기항체에 의해 타액선이 붓는 쉐그렌증후군, 미쿨리츠병 등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반복성 이하선염 

원인은 불분명한데 10살 정도까지 반복해서 이하선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침샘염증상

침샘염 증상 

위의 여러가지 원인을 보았는데 어떤 원인이든 증상은 거의 같습니다. 이는 귀밑, 턱아래 등 타액선이 위치한 그 부분이 붓는 것입니다.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경우는 통증과 발열 증상이, 이하선염인 경우는 합병증으로 수막염이나 고환염, 난청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석증, 협착증, 쉐그렌증후군 등에서는 타액선이 붓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쉐그렌증후군과 미쿨리츠병에서는 구강안이 건조하며 미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쉐그렌증후군은 눈이 건조해지고 음부가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미쿨리츠병은 누선과 침샘선의 좌우대칭으로 부종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샘염 치료 

각 원인에 따라 치료도 달라집니다. 세균감염의 경우는 항균약으로 이용하며 구강 케어, 타액이 모자란 경우는 타액분비 촉진 약을 사용하기도 하며 항알레르기약이나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침샘염 침샘비대증

침샘비대증 

침샘염 증상 중 타액선이 비대해지는 증상 그리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타석증이나 감염, 염증일 수 있으며 만약 비대해진 침샘이 딱딱하다면 타액선 종양일 수도 있습니다. 

 

 

침샘비대증 증상 

위에서 말한 것처럼 침샘이 있는 부분이 비대해지고 딱딱할 수 있으며 침샘 통증과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 없이 딱딱하기만 하다면 종양, 여기에 림프절이 만져지거나 안면신경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경우는 악성종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침샘염

침샘종양

침샘에 생기는 종양은 이하선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악하선, 소타액선 그리고 설하선 순으로 나타나는데 소타액선과 설하선에 생기는 종양은 입 안에서 그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이 많은 편이지만 특히 설하선에 생기는 경우는 악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양성종양

경계가 분명하고 서서히 커지며 통증과 신경마비 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형선종이라 불리는 것이 가장 많으며 수술로 절제해 냅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 재발하거나 악성이 될 수 있으므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악성종양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과 신경마비가 나타납니다. 이하선에 생긴 경우는 귀 앞쪽 통증과 안면신경마비, 악하선과 설하선에 생기면 혀 통증과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다형선종유래암, 선암, 선양포낭암, 점표피암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술로 완전절제해내야만 합니다. 또한 목 림프절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경부곽청술이라 불리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침샘염 및 침샘비대증 증상 그리고 이에 덧붙여 침샘암의 증상과 간단한 치료법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한 볼거리로 가볍게 생각할 수많은 없는 증상일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