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노견님께서는 요즘 산책을 꺼리네요. 

하지만 집안에서 용변을 전혀 안보기 때문에 꼬박꼬박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요, 

이렇게 강아지산책 때문에 고생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네요. 



노견과 산책시 주의점 뭐가 있을까요? 

어린 강아지들이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거 보고 있으면 불과 1,2년전만해도 

우리 시츄도 저랬는데 하면서 한번 더 쓰다듬게 되네요. 




노견은 그날의 몸상태에 따라 걷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평상시보다 짧게 산책해야 합니다. 

또 이와는 반대로 힘껏 나를 끌고 갈 때도 있구요. 

하지만 이렇다고해서 너무 오랜시간 산책하진 마세요. 


강아지들은 자신이 나이들었다는 것을 인식할까요? 

인간과 비교해 7배의 속도로 나이를 먹는다는 강아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어느순간 갑자기 눈에 보이게 얘가 늙었구나하고 느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강아지에 맞는 케어가 필요하게 딥니다. 



강아지산책 할 때 항상 얘가 나를 이끌고 다녔는데,

 한시간을 걸어도 씽씽했는데 이제 다리힘도 약해져 있네요. 

다리 번쩍 들고 쉬 하던 놈이 올라갔던 다리가 갑자기 툭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지발로 걸어서 다닙니다만 

이제 유모차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때는 항상 자주가던 산책로까지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내려놔 주세요. 

아스팔트나 자갈길등은 노견에게 있어 큰 부담이 됩니다. 

흙이나 풀이 있는 곳까지 가서 내려놔 주세요. 


노견과 산책시 주의할 점 중 계절에 따라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모든 강아지가 다 그렇지만 

한낮의 시간대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저녁무렵에라도 아스팔트길은 상상이상으로 뜨거워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낮에도 그늘이 져 있던 곳을 골라서 강아지산책 시켜주세요. 

또한 숨쉬는 소리가 거칠게 들리거나 헥헥거리면 

이는 더위는 물론이고 체력도 소모되어 있다는 사인입니다. 

이럴때는 빨리 산책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주면서 중간 휴식을 해 주세요. 


추운계절에는 이른아침과 저녁시간대는 피하세요. 

햇살이 따뜻한 시간대에 노견과 산책 해 주세요. 

특히나 노견은 난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지내다가 추운 밖으로 나가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옷을 입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견의 경우는 하루한번 오랜시간 산책하는 것 보다는

짧은 시간 산책을 몇번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하루에 몇번씩 산책을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하루에 두번 정도로, 한번은 좀 길게, 한번은 좀 짧게 산책해 주세요. 




강아지산책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 주세요. 

열세살이 된 지금은 체력이 약해져 하루종일 거의 누워만 있지만, 

가끔은 산책 가는거 싫다고 네발로 딱 버티고 서서 움직이려하지 않지만...

그래도 노견과 산책시 주의점 염두에 두고 가방과 유모차를 준비해 산책하려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