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라지

날씨가 쌀쌀해지니 어머니가 많이 바쁘십니다. 

계원들과 묻지마 관광도 가셔야하고, 김장준비도 하셔야하고...그리고 생강청 만들고. 

목 쓰는 직업을 가진 딸래미 먹이겠다고, 골초 사위 목 상한다고 이리 준비를 하시네요. 

그중 오늘은 도라지차 효능 및 도라지청 만들기 들어갑니다. 


도라지청


도라지차 효능 

성분 : 사포닌, 스테롤, 트리테르펜 

효능 : 진통, 진정, 해열, 기관확장, 항궤양, 진해, 거담, 혈당강하, 항염증, 면역활성화, 이뇨, 항종양, 항균 

거담과 배농작용이 있어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식등에도 좋으며 폐를 맑게 해줍니다. 

동의보감에는 폐의 기가 잘 돌게 하며 폐에 열이 많아 숨이 찬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성분인 사포닌은 호흡기 내 점막 점액분비량을 증가시켜서 가래를 삭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더욱더 많은 사포닌 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기침과 각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위장점막자극이 있으므로 위궤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지 목에만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혈압과 당뇨 등 혈관성 대사증후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약도라지라 불리는 것이 있는데요. 

이는 품종이 다른 것은 아니고 3년 이상된 것을 이리 부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근처 5일장을 다녀오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구입하신 것은 6년정도 된 것으로 상당히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사때나 초무침할 때 넣던 것과는 사이즈부터가 다르더라구요. 




도라지청 만들기 

흙이 좀 많이 묻어 있어서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즙을 만들어 먹기에는 여러 여건이 부족해 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배를 넣어서 하면 좋았을텐데 마침 배를 사오지 않아서 조청과 설탕을 넣었습니다. 

갈아서 만들수도 있지만 어머니께서는 일일이 하나하나 잘게 칼로 써셨습니다. 

꿀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요즘 꿀이 거의 설탕꿀이나 마찬가지라서요. 

가장 좋은 것은 조청이라고 합니다. 

곡물로 만든 거라서 더 우리식구들 입맛에는 맞는 듯 합니다. 

도라지가 푹 잠길 만큼 넣어주시고 2,3일 숙성시키면 됩니다. 

도라지청도라지청

도라지차 효능 및 도라지청 만들기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에는 생강대추차도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