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라 빈혈에 특효 라고 합니다.




저는 빈혈이 좀 있는 편이라 몇 년째 계속해서 내과에서 빈혈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입니다. 2년 복용하고 1년 쉬고 나면 또 수치가 떨어지고 그래서 또 복용하고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빈혈에 이래저래 좋다는 여러 음식 중 빠지지 않고 얘기 되는 것이 바로 소지라 입니다. 


저는 우리 강아지 강아지 간식으로 간이나 지라파우더 등을 먹여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어머니께서 지라가 빈혈에 그렇게 좋다해서 어머니 처녀적, 우리 낳고 얼마 안되서 몇번 드셔보신 적 있다 하더라구요. 

저는 채식주의라 못 먹긴 하지만, 어머니께서도 효과를 보셨다하고 강아지도 지라파우더 뿌린 사료를 먹고 기운 좀 차렸던 일도 있어서 과연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소지라 그러면 어르신들은 그냥도 다 아십니다. 빈혈에 특효 ! 라고 말이죠.  옛날부터 소지레라고도 부르셨다고 하는데요 이는 일본에서 치레라고 부르는데서 온 건지 우리나라에서 먼저 그리 불렀던 것을 일본에서 따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지레라고도 합니다. 

아기를 낳고 난 후의 산후빈혈과 출산과는 관계없이 빈혈이 있을 때 또는 전체적으로 기력이 쇠할 때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불리는 화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소지라 성질은 따뜻하고 신맛이 약간 난다고 하며 건비, 소화불량에 좋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소지라 생 것으로는 육회처럼 갖은 양념에 채소를 넣고 무쳐서 먹기도 하며 생으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육전처럼 계란을 입혀서 전으로 부쳐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양념에 버무려서 꼬지에 끼워 구워서도 먹는 것으로 일명 호르몬야키처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소의 비장부위이고 그렇게 흔한 부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비싼 부위도 아닙니다.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소 내장을 사서 건조기에 말려서 간식으로도 많이 주는데 대부분은 사람이 먹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빈혈이 심한 분들 중에서 소 내장 먹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구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생으로 먹거나 했을 때는 역시 기생충의 문제도 있으니 소지라 뿐만 아니라 생으로 고기를 먹었을 때는 반드시 회충약 등의 기생충약을 꼭 복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