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하면서 2년전까지만 해도 피도 너무 깨끗하고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치보다 낮고, 혈압도 정상보다 약간 낮고, 빈혈수치는 많이 낮고~~ 

오로지 체중만...그래도 정상체중내에서 조금 묵직할 정도였는데...나이는 못 속이나봅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뭐가 다른가요? 

고지혈증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저는 소견서에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이 둘의 차이점이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하게 단어만 다른건지 확인 먼저 해 보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차이점 

고지혈증 

: 혈액내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필요이상의 많은 지방성분이 혈관벽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를 이상지질혈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전에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제 좋은 콜레스테롤도 있고 해서 명칭을 바꿨다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 고지혈증이라는 단어에서 명칭만 바뀐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약간은 어폐가 있는 듯 합니다.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 즉 LDL콜레스테롤 수치만 신경쓴 것이라면 이상지질혈증은 LDL,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모두 함께 체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LDL콜레스테롤만 높은 사람보다는 HDL이 부족하고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난 2009년에 고지혈증을 이상지질혈증으로 바꾸고, 진단기준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전에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지혈증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6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이상 



저처럼 의심질환 소견을 받게 되는 기준은 총콜레스테롤 240이상, 중성지방 200이상, LDL콜레스테롤 160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미만입니다. 

저는 총콜레스테롤 231, 중성지방 276, LDL 139, HDL 36으로 일반질환의심으로 바로 조치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검사에서는 중성지방이 이 사진의 290대에서 더 높아져 300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 의사쌤에게 " 저 약 안먹어도 되나요?" 물어보니 

의사쌤 왈 "줄 수도 있는데..., 고혈압도 아니고, 당뇨도 아닌데 아직 그렇게 걱정할 것 까지는 없어요. 내가 생각하기엔 아직 괜찮은 것 같으니 운동 쪼금 더 하고, 탄수화물 좀 줄여봅시다" 하시네요. 

왜 이렇게까지 약을 안줄까요? 

대상포진 예방 주사 맞으려니 나이가 아직 안됐다고 맞지말라고 하기도 하고...

의사쌤이 양심적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차이점, 뭐가 다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이 질환을 고치기 위해 이상지질혈증에 좋은 음식 찾아먹고 어떤 생활습관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