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프로젝트

강아지 때문으로 인한 여러가지 사건이 끝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강아지에게 물려 사망하거나 다치거나 하는 사건, 개가 개를 물어 생기는 사건, 사람이 개에게 못할 짓해서 발생하는 사건들...

이제 우리도 펫티켓 좀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노란리본프로젝트로 우리 강아지의 성격을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개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아, 물론 저도 죽지는 않았지만 8월초에는 어머니가, 9월초에는 제가 같은 강아지한테 물렸습니다. 

산책길에 몇번 마주쳐 인사하고 지나는 사이였던 사람인데 3,4kg대의 작은 말티즈가 얼마나 극성스러운지 항상 주인아주머니를 끌고 다니더군요. 




개물린상처

지나가다가 괜히 반바지입은 어머니 종아리를 물더군요. 금새 핏물이 베어나오고 멍이 들던데 주인아주머닌 그냥 어쩌면 좋냐면서...그래도 광견병 주사는 다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이래저래해서 전화번호 주고받고 헤어졌는데 전화한번을 안하더군요.

어머니는 3일 후 몸이 좀 좋지않아져 병원가서 상황설명하고 파상풍주사 맞고 항생제처방받아오셨습니다. 일찍 안왔다고 의사쌤한테 혼나고...

그 후 다시 산책하다가 두어번 마주쳤고 개 물린지 두세주 정도 지나 파상풍주사값 4만원 썼다니까 딱 그만큼 주더군요.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개물린상처

그랬는데 9월초 그 강아지가 다시 목줄을 풀고 뛰어와서 제 발목을 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 왈....재수가 없었다...이러면서 자기네 개 데리고 가네요. 

우리어머니 다신 그 개쉐이 데리고 오지말라고 막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현재 약 두달정도 마주치지 않고 있습니다. 고로 전 병원비도 못 받았구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어쩌면 개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가 내 엄마였을 수도 있고 저였을 수도 있었던 겁니다. 병원비도 못받았고, 발목흉터로 아직도 발목 드러나는 옷을 입기 좀 불편합니다. 

전화번호 알지만 일부러 연락안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펫티켓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걸까요? 어쩌면 그러는지...


노란리본프로젝트


남에게 소리 듣기 싫고, 내가 봐도 개똥은 싫어서 반드시 챙겨서 버립니다. 다만 오줌은 항상 나무옆으로 누기 때문에 표시 안나서 지나쳐 왔지만 이제는 물로 씻어내고 옵니다. 아니면 흙으로 덮거나요. 



우리 강아지는 사실 다른 동물은 무조건 싫어해서 옆으로 개가 오면 제가 끌어안고 못 보게 하거나 앉아서 다른 개를 못보게 합니다. 그런데 왜 굳이 꼭 옆으로 다가오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친구있네~ 친구있네~ 이러면서 제가 눈 가리고 있는데 옆으로 와서는 우리 애는 순한데..얘는 아니에요??? 이러면서 말을 걸고 안가고 버티더군요. 


이런 사람은 노란리본 달아도 뭔 소린지 모르지 않을까요? 



제발 좀....우선 키우는 사람끼리라도 펫티켓 지켜 남이 뭔 소리 못하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노란리본프로젝트로 우리 강아지의 성격 알려줄테니 제발 건들지 말아주시구요. 


노란리본프로젝트


하긴...전에 개 풀어놓은 사람에게 묶으라 했다가 같이 개키우는 사람끼리 그러는거 아니라는 소리 들었네요. 아픈 우리 강아지에게 아프면 쳐 나오질 말던가!!!라는 욕과 함께....참.........드럽게 4가지 없는 아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