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긁히고 찍히고 짜내고 해서 생기는 상처들
상처엔 후시딘? 마데카솔? 어떤게 더 나은 걸까요? 우리집에도 지금 두개에 또 세레스톤지크림까지 있는데 사실 어디에 뭘 쓰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그리고 이 두 연고를 강아지에게 발라도 되는지 확인 해보겠습니다.
원래는 강아지에게 사람약을 주거나 바르면 안된다고 하지만, 뭔 작은 상처 있을 때마다 동물병원가는건 사실 좀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차가 없는 저같은 사람은 택시타기도 눈치보이구요.
가능하면 프로폴리스를 발라주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사람 바르는 연고를 바를 때도 있습니다.
우선은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후시딘
: 덧나는 것을 방지하는 항생제, 초기에 바른다.
항생제 성분이 있어 세균침입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해 줍니다.
쉬운 말로는 상처가 덧나지않게 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에 비해 항생제성분이 강한 편이라 초기상처에 발라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장기간 사용은 금지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잊지 마세요.
또하나의 특징은 빠른 침투력입니다.
항생제 효과와 빠른 침투력으로 초기상처, 깊고 넓은 상처에 소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포도구균, 연쇄구균, 코리네박테륨, 클로스트리듐에 유효.
농피증, 농가진, 감염성습진양피부염, 심상성여드름(보통여드름), 모낭염, 종기, 종기증, 화농성한선염, 농가진성습진, 화상, 외상, 봉합창, 식피창에 의한 2차감염에 효과
마데카솔
: 흉터방지 및 예방과 아물어가는 상처 회복에 도움.
마데카솔은 또 두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열상, 찰과성, 봉합된상처, 표재성 2도이하 화상에 효과
마데카솔 케어
복합마데카솔에서 스테로이드성분을 빼고 항생제도 소량만 쓴 제품으로 순합니다.
순하다는 것은 초기상처에는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상처가 작거나 거의 다 나아갈 무렵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복합 마데카솔
초기의 항생제가 없던 마데카솔에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제를 첨가한 것입니다.
후시딘보다는 순한 편이며 작은 상처와 발진, 가려움이 있는 상처에 효과적입니다.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상처초기에는 후시딘을 바르고, 아물때쯤이면 마데카솔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복합 마데카솔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마데카솔 케어에도 소량의 항생제는 함유되어 있으니 이 또한 초기상처에도 바를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 분말도 있어서 딱지가 없는 상처에는 분말을 뿌려도 좋습니다.
고름이 나고 염증 상처에는 후시딘, 새살이 솔솔 나서 빨리 아물게 하려면 마데카솔 이라고 합니다.
강아지에게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강아지의 호르몬질병인 쿠싱증후군의 염려도 있으니 가능하면 소량으로, 짧은 시간에 연고를 발라주세요.
아니면 저처럼 천연항생제라 불리는 프로폴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더 안전할 것입니다.
프로폴리스는 먹어도 좋아 발라준 후 빨아도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옛날에 어떤 유머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똥꼬에 마데카솔을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새~살~이 솔~~솔~~~ ㅎㅎ
똥꼬에 새살이 붙어 똥꼬가 막혀 죽는다는 알흠다운 이야기였습니다~~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그리고 강아지에게 발라도 되는지 확인 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항생제가 함유된만큼 장기간에 걸친 대용량 사용을 피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