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채나물 , 줄기상추, 뚱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야마구라게 

우리나라에서는 레시피를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들깨가루 넣어 볶은, 머윗대나 뭐 그런거 먹듯이하는 레시피밖에 없더라구요.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이 식재료를 이용하는 일본의 궁채나물 레시피 5가지 소개드립니다. 

우선 우리집에서는 말린 궁채를 산 게 아니라서 바로 물에 몇번 씻어서 볶아습니다. 말린 궁채는 물에 불려서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귀찮아서요. 그리고 냉동보관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불려놓은 거 샀습니다. 


씻은 줄기상추를 올리브오일과 굴소스 조금 넣고 볶다가 참기름 살짝 첨가해서 끝! 물론 양파와 홍고추 등도 조금씩 썰어 넣었구요. 

일본식자재마트에서 구입했던 야마구라게는 라유, 고추기름 넣고 볶은 거라서 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더라구요. 그리고 들깨가루 넣은 것도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그냥 볶아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식은 후 먹으면 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럼 궁채나물 레시피 5가지 소개합니다. 


1. 중화풍 초무침 

뚱채 한줌, 식초 20cc, 간장 20cc, 참기름, 고추기름, 깨, 홍고추, 설탕

말린 줄기상추는 미지근한 물에서 2시간 정도 불린 후 따뜻한 물에 4분 정도 삶아서 찬물로 씻습니다. 여기에 준비한 재료 모두를 섞어서 찬물로 씻어놓은 궁채와 버무리면 끝입니다. 


2. 궁채양파볶음 

뚱채 30g, 양파 80g, 굴소스나 불고기양념, 깨, 참기름 

양파를 굵게 채 썰어 달군 프라이팬에 참기름과 양파를 넣고 볶다가 뚱채를 넣고 볶으면서 불고기양념과 깨를 넣고 섞으면 완성입니다. 



3. 궁채나물 마요네즈샐러드 

뚱채 100g, 마요네즈, 소금, 후추 

줄기상추는 하룻밤 물에 불린 후 3cm정도 길이로 잘라 마요네즈 등으로 버무리면 됩니다. 


4. 야마구라게와 오이초무침 

뚱채 80g, 오이 하나, 식초, 간장, 참기름, 설탕, 홍고추, 청양고추 

양념은 다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5cm길이 정도로 썰어놓은 뚱채와 오이에 섞어 버무립니다. 


5. 궁채연근파스타 

연근, 뚱채, 햄, 마요네즈, 쯔유, 와사비,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면 

스파게티면은 반으로 동강 잘라 짧게 만들어 삶아 다 되면 물을 뺍니다. 연근, 뚱채, 햄을 먹기편한 크기로 자르고 식용유 두른 프라이팬에서 볶은 후 마요네즈, 쯔유, 와사비 등을 넣어 다시 더 볶습니다. 이때 뚱채는 더 가늘게 채썰면 좋습니다. 

재료에 양념이 잘 베이면 여기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올리브오일을 둘러 한번 더 살짝 볶으면서 마요네즈가 투명하게 보이면 완성입니다. 



궁채나물 레시피 5가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샐러드나 파스타로도 먹을 수 있고, 초무침이나 나물로도, 그리고 박고지와 함께 볶아도 별미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등과 함께 볶거나 카레를 넣고 볶는 등 여러가지로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줄기상추 레시피 였습니다.